음운 변동의 유형으로 네 가지가 있다.
교체(=대치), 첨가, 축약, 탈락
*교체 :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일반적으로 교체에 해당하는데,
겹받침에서는 탈락에 해당한다.
이유는 겹받침은 두 개의 음운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두 개의 음운 중 하나가 떨어져 나가므로 탈락이 되는 것이다.
겹받침에서 일어나는 규칙을
음절의 끝소리 규칙으로 설명하는 책도 있으나,
명칭 상 '자음군 단순화'라고 한다.
음절의 끝소리 규칙은
음절 끝 자음(홑받침과 쌍받침)이
'ㄱㄴㄷㄹㅁㅂㅇ' 7개로 제한되어 발음되는 현상이다.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도록
가느다란물방울 이런 식으로
초성을 따서 암기하게 한다.
홑받침은 하나의 음운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 이 있다.
쌍받침은 된소리로 ㄲㄸㅃㅆㅉ이 해당하며, 쌍받침은 두 개가 아닌 하나의 음운으로 본다.
겹받침은 두 개의 음운으로 이루어져 있다. ㄳ ㄵ ㄶ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ㅄ
음절의 끝소리 규칙 | 자음군 단순화 | |
교체 | 음운 변동 | 탈락 |
홑받침, 쌍받침 | 받침 | 겹받침 |
1개 | 음운 개수 | 2개 |
대표음으로 바뀐 후 뒷 말 첫소리로 연음 예) 꽃 위[꼬 뒤}, 옷 안[오 단] |
모음으로 시작하는 실질형태소와 결합 | 대표음으로 바뀐 후 뒷 말 첫소리로 연음 예) 닭 앞에[다가페] |
앞 말 받침이 뒷 말 첫소리로 연음 예) 꽃이[꼬치], 밖에[바께] |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와 결합 | 받침 중 뒤엣것이 뒷 말 첫소리로 연음 예) 앉으니[안즈니], 핥아[할타] |
* 연음 : 앞 음절의 종성(받침)에 있던 자음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뒤 음절의 초성으로 옮겨 가 발음되는 현상.
음운 개수의 변화가 없으므로 음운 변동에 해당하지 않는다.
* 실질형태소 : 실질적 의미를 지닌 형태소, 자립형태소를 포함하고 여기에 '어간'이 포함된다.
쉽게 말하자면 사전적 의미를 가진 말로 '개념'이나 '뜻'이 바로 생각난다면 실질형태소에 해당.
* 형식형태소 : 문법적인 의미를 지닌 형태소(조사, 접사, 어미), 사전적 의미가 없는 형태소
*** 헷갈리기 쉬운 'ㄺ' vs 'ㄼ' 발음
ㄺ 발음은
보통 [ㄱ]으로 발음하지만, 용언(동사, 형용사)의 어간 끝 'ㄺ'은 'ㄱ'앞에서 [ㄹ]로 발음된다.
[ㄱ] 발음 - 흙[흑] / 닭[닥] / 읽다[익따] / 맑다[막따] / 굵다[국따]
[ㄹ] 발음 - 읽고[일꼬] / 읽게[일께] / 맑게[말께] / 맑건만[말껀만] / 굵고[굴꼬]
ㄼ 발음은
[ㄹ]로 발음하지만, '밟-'과 '넓-'(합성어, 파생어 계열)에서만는 [ㅂ]으로 발음한다.
[ㄹ] 발음 - 넓다[널따] / 엷다[열따] / 얇다[얄따] / 섧다[설따]
[ㄱ] 발음 - 밟다[밥따] / 넓둥글다[넙뚱글다] / 넓적하다[넙쩌카다] / 넓죽하다[넙쭈카다]
* 참고 문헌
- 왓칭 수능국어 문법, 도서출판키움
- 빠작 중학국어 문법, 동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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