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정보, 비행운 : 네이버 책 (naver.com) 비행운 김애란이 돌아왔다. 2012년 올해로 등단 만 10년 차가 되는 시간 동안 공백 없이 작품을 발표해오기도 했지만, 지난해 출간한 첫 장편소설 으로 차세대 '젊은 작가'라는 수식어 book.naver.com 을 감명깊게 읽었던 터라 망설임없이 고른 책. 예상치 못한 표지도 파격적이지만, 내용은 더 그랬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불편한 감정이 읽는 내내 나를 괴롭혔다. 현실이 고달파서 고구마보다는 통쾌한 소설을 보고 싶었는데, 오히려 이게 현실이라는 참담함을 직면하게 했다. 이게 한 권의 이야기가 아닌 단편집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각 단편마다 분위기도, 삶도 다르지만 밑바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여러모로 중도 하차하려다가도 작가님의 표현력에 머리채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