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리뷰

<다시, 책은 도끼다>

[문뻡볻] 2021. 11. 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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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보, 다시, 책은 도끼다 : 네이버 책 (naver.com)

 

다시, 책은 도끼다

베스트셀러 《책은 도끼다》의 저자 박웅현의 신작정답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독법은 없으나, ‘이 사람의 것’이라면 믿을 만하다고 여겨지는 독법은 있다. 바로, 베스트셀러 《책은 도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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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운명에 끌리듯 이 책이 나에게로 왔다.

처음엔 추천 도서로 <책은 도끼다>를 도서관에 빌리러 갔는데,

책장엔 후속작인 <다시, 책은 도끼다>가 있어서

이걸 먼저 봐도 되나 우려 속에 집어들었다.

 

 

어찌보면 후회없는 선택!

저자의 시선과 해석 속에 장르를 불문한 도서들의 매력이 흘러 넘친다.

가장 흥미롭게 읽은 건 시였다.

평범한 일상에 눈여겨보지 않은, 아무것도 아닌 것들에 대한 주목(따뜻한 시선)이

내가 찾고자 한 행복의 첫 단추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바라보느냐.

같은 대상을 보더라도 그냥 지나치느냐,

아님 그 하나에 집중하며 온갖 감각을 느껴보느냐의 차이랄까.

 

 

도시에서 거주할때는 꽃을 보더라도

‘꽃이네, 노랗네’ 이정도의 무관심이었다면

얼떨결에 거주하게 된 시골에서는 동네 구석구석 골목길을 누비며

화분에 심어둔 낯선 꽃들 보는 재미에 한층 느긋해졌다.

 

내가 방치해둔 마음의 긴장과 아픔을 해결하는데 책만한 것도 없다.

다른 세상을 간접 경험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이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간혹 책 속에 나타나 나를 보듬어준다.

 

 

소개된 책들은 물론 다 찾아 읽을 예정이지만,

저자의 견해대로

전문가들이 평하는 책의 의도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더라도

'나만의 오독, 나만의 해석으로 책을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그의 말대로 해보련다.

 

저자는 정독을 강조하고 있지만

많이 부족한 나로서는 일단 다독이 우선이고,

다독하면서 책을 골라보고, 가려 보고,

그러다 보면 1권을 정독하는 내가 되어 있지 않을까.

 

내 마음에 노크하고 들어온 이 책은 소장목록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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