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국어 공부

동음이의어와 다의어 예시 추가

[문뻡볻] 2023. 3. 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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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의어 같은 경우

단어가 고유어일 때 의미의 폭이 넓어서 쓰임이 다양하다.

 

다행이라면,

모의고사나 수능에서 동음이의어나 다의어가 나올 때는

사전에 실린 모습 그대로 제시해 주어서 

두 단어의 관계가 동음이의어인지 다의어인지 파악할 수 있다.

1, 2, 3이 나타난다면 동음이의관계

1. 2. 3. 이나 「1」「2」「3」 의 형태로 나타난다면 다의관계임을 알 수 있다.

 

모의고사에서는 둘을 구분하는 문제를 내는 것이 아니다.

각 단어의 중심적 의미나 주변적 의미에 해당하는 예시를 보고

선택지도 보기와 같은 적절한 예시문을 썼는지, 서술어의 자릿수라든지,

품사나 필요로 하는 문장성분 등을 묻는 것이라서

꼼꼼히 비교해서 본다면 문제를 맞힐 수 있다.

 

예시를 몇 개 더 가져왔으니 같이 봅시다.

(네이버 사전에서 내용을 발췌했으며, 예시가 많아 일부분만 정리함)

 

 

 

손1

1) 신체에서 팔목 끝 부분  

    손으로 잡다.

 

2) 손끝의 다섯 개로 갈라진 부분또는 그것 하나하나.

    손에 반지를 끼다.

 

3) 일손(일을 하는 사람), 노동력

    손이 부족하다.

 

4) 어떤 일을 하는  드는 사람의 힘이나 노력기술.

    나는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그 일은 손이 많이 간다.

    일의 성패는  손에 달려 있다.

    그는 농사를 많이 지어서 마을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는 가을걷이를  수가 없다.

 

5) 어떤 사람의 영향력이나 권한이 미치는 범위.

    범인은 경찰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도망갔다.

    이제 앞으로의 일은 너희 손에 맡겨도   같아 마음 든든하다.

 

6) 사람의 수완이나 .

    장사꾼의 손에 놀아나다.

 

 

느낌상으로는 손01에 쓰이는 의미를 보면 일단은 단순하게 '손' 자체로 볼 수 있다.

다른 주변적 의미가 신체부위가 아닌 일손, 노력, 영향력, 꾀라든가 의미를 가지는데

이때도 우선 신체부위로 생각해볼 수 있는 예시라면 관련이 있구나 생각하고 다의어로 보아야 한다.

 

영어로 연결지어본다면 더 정확하다. 

1)이 hand라면 2)는 finger 3) worker 이런 식으로 적확한 단어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이 손이라는 단어의 쓰임이 넓다보니 다의어인지 동음이의어인지 헷갈릴 수 있다.

 

동음이의 관계에 있는 '손'이라면 다음과 같다.

hand의 의미보다는 손님, 귀신, 단위명사로 쓰임을 확인할 수 있다.

 

손2

1) 다른 곳에서 찾아온 사람

    손을 맞이하다.

2) 여관이나 음식점 따위의 영업하는 장소에 찾아온 사람

     그 가게는 손이 많다.

3) 지나가다가 잠시 들른 사람.

 

손3

날짜에 따라 방향을 달리하여 따라다니면서 사람의 일을 방해한다는 귀신.

 

손5

  잡을 만한 분량을 세는 단위

고등어 한 손

 

 

 

 

빠지다1 (무언가 어디에서 빠져나왔다)

1) 박힌 물건이 제자리에서 나오다

    목구멍에서 가시가 빠지다.

 

2) 원래 있어야 할 것에서 모자라다

    구백 원만 있다면  원에서  원이 빠지는 셈이구나.

 

3) 그릇이나 신발 따위의 밑바닥이 떨어져 나가다

    구두가 밑창이 빠지다.

 

4) 떄, 빛깔 따위가 씻기거나 없어지다

    옷에 때가  빠지다.

 

5) 일정한 곳에서 다른 데로 벗어나다.

     그놈은 쥐도 새도 모르게 뒷길로 빠져 달아났다.

 

6) 남이나 다른 것에 비해 뒤떨어지거나 모자라다.

     그의 실력은 절대로 다른 경쟁자들에게 빠지지 않는다.

 

빠지다2 (어딘가에 푹 가라앉은 상태)

1) 물이나 구덩이 따위의 속으로 떨어져 잠기거나 잠겨 들어가다

    수렁에 빠지다.

    웅덩이에 빠지다.

 

2)  곤란한 처지에 놓이다

     궁지에 빠지다.

     위험에 빠지다.

 

 

 

 

타다1

1. 불씨나 높은 열로 불이 붙어 번지거나 불꽃이 일어나다.

담배가 타다.

 

2. 피부가 햇볕을 오래 쬐어 검은색으로 변하다.

땡볕에 얼굴이 새까맣게 탔다.

 

3. 뜨거운 열을 받아 검은색으로 변할 정도로 지나치게 익다.

고기가 타다.

 

4. 마음이 몹시 달다.

속이 타다.

 

5. 물기가 없어 바싹 마르다.

긴장이 되어 입술이 바짝바짝 탄다.

 

타다2

I.

1. 탈것이나 짐승의  따위에 몸을 얹다.

비행기에 타다.

 

II.

1. 도로, , , 나무, 바위 따위를 밟고 오르거나 그것을 따라 지나가다.

원숭이는 나무를 잘 탄다.

 

2. 어떤 조건이나 시간, 기회 등을 이용하다.

아이들은 야밤을 타 닭서리를 했다.

 

3. 바람이나 물결, 전파 따위에 실려 퍼지다.

연이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다.

 

4. 바닥이 미끄러운 곳에서 어떤 기구를 이용하여 달리다.

스케이트를 처음 탈 때는 엉덩방아를 찧게 마련이다.

 

5. 그네나 시소 따위의 놀이 기구에 몸을 싣고 앞뒤로, 위아래로 또는 원을 그리며 움직이다.

그네를 타다.

 

6. 의거하는 계통, 질서나 선을 밟다.

연줄을 타다.

 

타다3

1. 다량의 액체에 소량의 액체나 가루 따위를 넣어 섞다.

    커피를 타다.

 

타다4

1. 몫으로 주는 돈이나 물건 따위를 받다.

    회사에서 월급을 타다.

 

2. 복이나 재주, 운명 따위를 선천적으로 지니다.

    복을 타다.

    좋은 팔자를 타고 태어나다.

 

 

 

 

 

들다1

I. (구체적인 공간 안으로 들어오다)

 

1. 밖에서 속이나 안으로 향해 가거나 오거나 하다.

사랑에 들다.

 

2. , ,  따위가 안으로 들어오다.

이 방에는 볕이 잘 든다.

 

3. 수면을 취하기 위한 장소에 가거나 오다.

이불 속에 들다.

 
 

II. (추상적인 어떤 기준에 맞게 들어오다)

 

1. 어떤 일에 , 시간, 노력, 물자 따위가 쓰이다.

잔치 음식에는 품이 많이 든다.

 

2. 물감, 색깔, 물기, 소금기가 스미거나 배다.

설악산에 단풍이 들다.

 

3. 어떤 범위나 기준, 또는 일정한 기간 안에 속하거나 포함되다.

반에서 5등 안에 들다.

 

4. 안에 담기거나  일부를 이루다.

빵 속에 든 단팥.

 

5. 어떤 처지에 놓이다.

학문의 경지에 든 대학자.

 

6. 어떤 물건이나 사람이 좋게 받아들여지다.

마음에 드는 신랑감.

 

7. 어떤 일이나 기상 현상이 일어나다.

남부 지방에 가뭄이 들다.

 

III.

1.어떤 조직체에 가입하여 구성원이 되다.

노조에 들다.

 

2.적금이나 보험 따위의 거래를 시작하다.

보험에 들다.

 

들다2

1. 비나 눈이 그치고 날이 좋아지다.

날이 들면 떠납시다.

 

2. 흐르던 땀이 그치다.

땀이 들다.

 

 

들다3

1. 날이 날카로워 물건이  베어지다.

칼이 잘 들다.

 

들다 4

I.

1. 손에 가지다.

꽃을 손에 든 신부.

 

II.

1. 아래에 있는 것을 위로 올리다.

역기를 번쩍 든 역도 선수.

 

2. 설명하거나 증명하기 위하여 사실을 가져다 대다.

보기를 들다.

 

3. 먹다 높임말.

아침을 들다.

 

 

 

 

서다1

I.

1. 사람이나 동물이 발을 땅에 대고 다리를  뻗으며 몸을 곧게 하다.

차렷 자세로 서다.

 

2. 처져 있던 것이 똑바로 위를 향하여 곧게 되다.

토끼의 귀가 쫑긋 서다.

 

3. 계획, 결심, 자신감 따위가 마음속에 이루어지다.

결심이 서다.

 

4. 무딘 것이 날카롭게 되다.

칼날이 시퍼렇게 서다.

 

5. 질서나 체계, 규율 따위가 올바르게 있게 되거나 짜이다.

교통질서가 서다.

 

6. 물품을 생산하는 기계 따위가 작동이 멈추다.

갑자기 기계가 선 이유는 정비 불량이었다.

 

III.

1. 체면 따위가 바로 유지되다.

그는 직장을 잃고 나서 가족에게 위신이 서지 않아서 괴로웠다.

 
IV.

1. 어떤 역할을 맡아서 하다.

들러리를 서다.

 

2. 줄을 짓다.

4열 종대로 줄을 서다.

 

 

 

참고로 '서다'는 동음이의 관계에 있는 단어라고 해봤자

 

서다2는 인도 마가다국 바사닉왕의 태자의 이름이거나

 

서다3, 4, 5는 어떤 단어의 방언으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서다'는 동음이의어가 있어도 거의 다의어로 봐도 무방할 듯하다.

 

 

 

 

 

풀다   

(풀다는 단어가 하나뿐이다. 즉, 동음이의어가 없다)

I.

1. 묶이거나 감기거나 얽히거나 합쳐진  따위를 그렇지 아니한 상태로 되게 하다.

보따리를 풀다.

 

2. 생각이나 이야기 따위를 말하다.

생각을 풀어 나가다.

 

3. 일어난 감정 따위를 누그러뜨리다.

노여움을 풀다.

 

4. 마음에 맺혀 있는 것을 해결하여 없애거나 품고 있는 것을 이루다.

소원을 풀다.

 

5. 모르거나 복잡한 문제 따위를 알아내거나 해결하다.

궁금증을 풀다.

 

6. 금지되거나 제한된 것을   있도록 터놓다.

구금을 풀다.

 

7. 가축이나 사람 따위를 우리나 틀에 가두지 아니하다.

미국에서는 원칙적으로 개는 풀어서 기르지 못하게 되어 있다.

 

8. 피로나 독기 따위를 없어지게 하다.

노독을 풀다.

 

9. 사람을 동원하다.

수색을 하기 위하여 병졸을 풀다.

 

10. 콧물을 밖으로 나오게 하다.

코를 풀다.

 

11. , 이름, 점괘 따위를 판단하여 내다.

꿈을 풀어 주다.

 

12. 어려운 것을 알기 쉽게 바꾸다.

어려운 말은 알아들을 수 있게 풀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13. 긴장된 상태를 부드럽게 하다.

경계심을 풀다.

 

 

II.

1. 액체에 다른 액체나 가루 따위를 섞다.

팔팔 끓는 물에 된장을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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