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후일> - 김소월

 

 

 

김소월 시인은

전반적으로 '이별의 슬픔과 한'을 그린 시를 많이 쓰셨다.

 

중학교에서는

<먼 후일>이나 <진달래꽃>이

반어법이 사용된 시로 자주 언급된다.

 

이름이 소월(밝고 흰 달)이라서 여성 시인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남자분이셨다.

김정식 시인.

학생 때는 <진달래꽃> 시를 좋아해서 

실제로 꽃 중에서 진달래꽃을 좋아하기도 했다. 

 

 

*반어 

: 자신의 속마음과 반대로 표현하는 것

 

*반어의 효과 

→ 신선한 느낌,

강한 인상 전달,

그 안에 담긴 진심(의미) 강조,

맥락에 따라 비꼬거나 비판

 

 

 

 

작품 해설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말하는 이(화자)의 처지 -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상황

가정법 - 미래에 당신이 자신을 찾아온다고 가정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화자가 당신을 잊었다고 말해서 그것을 나무라면(질책, 혼내면)

무척 그리다가 - 그리움이 나타남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믿기지 않아서 - 임과 이별한 상황이 믿기지 않음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 임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고 있음(진심 표출)

 

'당신을 잊었노라'라는 표면적 의미와 달리

실제 속마음은 당신을 잊을 수 없다(잊지 못했다)는 것을 

반어법을 통해 더욱 애틋하고 간절한 심정을 강조!

 

점층법 - '잊었노라' 표현이 1연 ~ 4연까지 반복되어 나타남으로써

화자의 마음(감정)이 점점 심화(고조)되고 있다.

 

 

▷▶ 운율 형성 요소

1) 음수율 : 3, 3, 4조(글자 수) 반복

2) 음보율 : 음보란 끊어 읽는 마디로, 작품에서는 3음보 반복

3) 시어 반복 : 먼 훗날, 당신이, 나무라면, 잊었노라

4) 같은 문장(통사) 구조 반복 : ~면 ~ 잊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