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후기

여태껏 해 본 "다이어트 후기"

[문뻡볻] 2024. 1.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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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어로빅

 

에어로빅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셨던

어머니의 추천으로

대학생 때 시작해 1년 반 정도 다녔음.

원장님이 연세가 있으셨는데도

몸매 탄탄하시고,

열정과 기백으로 선두에 서서 운동하시는데 멋졌음.

신나게 음악에 맞춰 다이어트 댄스처럼 운동.

어떤 날은 요가같은 스트레칭도 있어서 괜찮았음.

어릴 때라서 그런가 1주일에 1kg씩 빠졌고, 

음식 양도 탄수화물을 많이 줄여서

결과적으로는 15kg 빼는데 성공.

운동을 해서인지 활력이 돌고,

누가 뭐 할래? 라고 하면 예스맨이 되었었음.

생리통도 이 기간에는 전혀 없었음(원래는 생리통이 심한 편)

다만 하다보니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레 그만둠.

당장에 바로 살이 찌지는 않았지만

이후 불규칙 생활과 배달음식으로 인해

몸무게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옴.

 

 

 

 

 

2. 헬스

헬스가 워낙 일반적인 운동이라

3개월이나 끊고 다녔는데, 나랑 안 맞았음.

초반에반 반짝하고 나가지 않음.

런닝머신만 좀 이용하다가 다 못 채우고 그만둠.

 

 

 

 

 

3. 한약 다이어트

하도 살이 많이 쪄서 어머니가 한약 다이어트 하자고 해서 같이 시작.

요요 온다는 말이 있어서 안 하고 싶었는데,

어머니가 돈을 부담한다길래 해보기로 결정. 돈도 꽤나 들었음.

3개월 정도 한약을 먹으면서 음식을 먹는데,

섭취량을 거의 정말 평소의 반 또는 그것보다 적게 먹으라 함.

이건 안 먹어서 빠진 듯.

그나마 일상 생활을 해야하니까

이를 보충하고자 한약을 하루 세 번 복용.

확실히 살은 10kg 이상 빠짐.

3개월 이후 몸무게 유지를 위한 한약을 또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안 함.

그 뒤로 원래 먹던 양으로 돌아가니

살 찌는 건 몇 달 걸리긴 했으나 원상태로 복귀.

한약에 의지하면서 평생을 살 수 없다는 점에서 별로였고,

안 먹어서 뺀 거라 살을 유지하는 건 당연히 어렵고,

요요는 당연한 수순이었음.

이 영향 탓인지 그 뒤로 몸이 좀 안 좋았음.

 

 

 

 

 

4. 닌텐도 링 피트 어드벤처

코로나가 한창일 때

사람들이 운동을 못해서 살이 급격하게 찌다보니

집에서 할 수 있는 대안으로 링피트가 유행.

게임과 접목한 운동이라 유산소도 되고,

핸들처럼 생긴 도구가 근력 운동을 도왔다.

동생이 사온 거였는데, 하다보니 내가 더 빠져서 클리어함.

돈 모아서 옷 스타일도 바꾸고, 스무디나 이런 것을 만들어서

감소된 하트도 다시 늘리고.

이런 부분은 예~전 큐플레이 게임같아서 취향 저격.

클리어하고 나서 플러스 챕터도 있는데,

이 부분은 요새 띄엄띄엄 하는듯 마는듯.

나름 식단과 겸해서 5kg 감량에 성공.

 

 

 

 

 

5. 점핑

3개월 정도 했음. 

매체에서도 선전하고,

어릴 적 트램폴린(초딩 때 봉봉이라 불렀음)처럼 

재밌어 보여서 시작.

그런데 이게 강도가 워낙 세서인지

다음 날 아침이 되면 끙끙거리면서 못 일어남.

동생이 운동하면 건강해져야 하는데

무슨 골병 든 환자같다고 함.

주 5일인데 꽤나 힘들게 다녔음.

이 점핑이 허벌라이프하는 코치들이 하는 거라서

간혹 제품 강요를 하기도 한다. (아닌 곳도 있음)

허벌라이프 제품인 단백질셰이크를 먹고,

식단도 하고, 운동도 조금 겸해서 3kg 정도 빠졌음.

힘들어서 그만함.  

(feat. 현재 나의 체질이 소음인인 것을 알고 나서 돌이켜보니,

고강도에 해당하는 점핑은 나한테 최악의 운동이었음.

그래서 피곤하고 아팠던 거였어...)

 

 

 

 

 

6. 그외

 

1) 킥복싱

한 달 정도 기본동작 정도만 배웠음.

발목이 약해서 인대가 늘어나는 바람에 그만둠.

 

2) 줌바 댄스

에어로빅 같이 재밌을 줄 알고 시작.

생각보다 동작이 군더더기가 많고

가르치는 코치가 안무를 잘 못 외우는 건지 버벅거리고.

맘에 안 들어서 한 달 하고 그만둠.

계속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었고, 줌바 강사가 믿을 만한 전문가여야 할 듯.

 

3) 분홍이 초록이 복용

한때  SNS에서 유행해서 너도나도 사먹던 제품.

변비가 있었던 터라 효과있을까 했는데,

효과도 없고 안 맞아서 먹다가 다 갖다 버림.

 

4) 규칙적인 식생활

정해진 시간에 아침, 점심, 저녁을 먹고,

식단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5kg 빠지기도 했음. 

 

 

 

 

7. 결론(당부)

다이어트는 현재도 하고 있긴 하지만

타이트하지 않게 건강하게 먹자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몸무게도 과체중에서 정상체중이 되었기 때문에 괜찮다.

다만 체지방률이 높고, 근육량이 적어서

인바디에서 나타나는 c자형으로 마른 비만에 해당한다.

유튜브로 다이어트 레시피를 보고 따라 만들어 먹어 본다.

 

다이어트 보충제나 한약 다이어트는 추천하지 않는다.

굶는 건 절대 안 된다.

스피닝 사이클 운동도 열풍이었는데,

나도 그거 해보려다가 말았다.

나중에 후기 찾아보니 부작용으로

관절통증이나 횡문근융해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매체로 알게 된 운동도 나한테 안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해서 자기 몸 상태나 운동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아보고 시작해야 한다.

 

건강하게 살 뺀다는 마음가짐으로 천천히 빼도록 하자.

식단이 7, 운동이 3이므로

운동도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여

고강도, 저강도를 정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이 좋다.

 

먹는 양도 기초대사량보단 더 먹어야 하고,

유지대사량(기초대사량+활동량)보다는 적게 먹어야  한다.

기초대사량 계산기를 통해 수치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탄단지 구성으로 하루 섭취량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살을 뺀 유튜브 영상이 많던데(절대적으로 믿지 말고 참고용으로 보기)

그건 부기가 빠진 사례이거나,

동영상 주인공이 젊은(어린) 나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

또한 수치만 감소한 것이라서

체지방이 아닌 근육량이 빠진 결과일 수 있다. 

 

그러니 우리

건강하게 먹고,

운동 틈틈이 하면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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