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국어 공부/문학 정리

<초혼> - 김소월

국어에 미친 T 2023. 4.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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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에 나타난 전통적 요소

- 전통 상례 과정 중 하나인 초혼의식

(사람이 죽었을 때 그 혼을 소리쳐 부르는 일)을 소재로 함

- 망부석 설화를 차용

- 전통적인 '한'의 정서를 표현

- 3음보의 전통적 민요조 율격으로 이루어짐

 

 

 김소월의 시세계

- 향토적 소재와 토속어를 사용하여 민속적 정서를 표현

- 이별의 정한을 민요적 율격에 담아 표현하여 한국 문학의 전통을 계승

 

 

 

 

 

<초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이여!' 반복(영탄법, 격정적 어조) - 운율 형성, 화자의 심정 강조

 

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주인없는 이름 - 모순 형용(역설)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임을 부르다 화자가 죽을 만큼 간절한 마음,

잊을 수 없다(점층법)

1연 : 죽은 임의 이름을 부르는 절망적 슬픔

 

 

 

 

심중(心中)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임을 사랑한다는 말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회한, 안타까움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반복을 통해 그리움 강조

2연 :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 회한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낮과 밤의 경계, 삶과 죽음의 경계

저녁이라는 시간적 배경을 통해

죽음의 이미지와 애상적 분위기를 느끼게 함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화자의 슬픔이 이입(감정이입),

감정을 고조하는 객관적 상관물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화자의 현재 위치 - 임과의 거리감을 느끼게 함(고립감, 외로움)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3연 : 임의 상실로 인한 허무감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화자의 심정(설움)을 직설적으로 드러냄, 반복을 통한 강조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공감각적 심상(청각의 시각화), 공허감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삶과 죽음 사이의 거리감, 공허감

4연 : 삶과 죽음 사이의 절망적 거리감

 

 

 

 

선 채로 이 자리에 이 되어도

돌 - 망부석 설화 차용,

내용 : 멀리 떠난 남편을 기다리던 아내가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높은 곳에서 바라보다가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

이름을 부르다 돌이 되겠다는 말을 통해 그리움과 슬픔을 강조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5연 :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의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