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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해석을 비교하며
문학 작품을 감상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가?
1) 작품을 보다 폭넓게 이해
2) 문학 작품을 해석하는 방법,
독자의 인식 수준, 관심, 경험, 가치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이해
1. 내재적 관점
(= 절대론적, 구조적 관점)
: 시어의 운율과 표현, 작품 구조 등 작품 자체(내용)를 근거로 하여 작품을 감상
- 김소월 <먼 후일>
말하는 이는 반어법을 활용해 자신의 속마음과 반대로 말하고 있어.
이를 통해 화자의 간절한 마음이 더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것 같아.
- 조지훈 <낙화>
'하얀 미닫이'를 '하이얀 미닫이'라고 표현하여 운율감을 살리며,
'하이얀'과 '붉어라'라는 시어가 선명하게 색채 대비를 이루는 가운데
시적 화자의 애잔한 정서가 드러나고 있어.
-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라는 명령형 문장을 단호한 어조로 반복함으로써
본질이 퇴색되어 버린 사회에 대한 강한 저항과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 박재삼 <추억에서>
시각적 이미지를 사용해 슬픔의 정서를 형상화하고 있군.
-이육사의 <청포도>
청포도, 푸른 바다, 청포 등의 푸른빛과
흰 돛단배, 은쟁반 등의 흰빛을 대비하고 있어.
이와 같은 선명한 색채 대비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고향의 모습을 보여줘.
- 박용래 <저녁 눈>
눈 내리는 겨울 저녁의 주막 풍경에서 변두리 빈터로 시선이 옮겨지는,
근경에서 원경으로 시선이 이동하는 방식을 사용해
저녁 눈발이 날리는 상황을 그리고 있어.
- 신경림 <목계 장터>
전통적인 민요의 리듬을 연상시키는 4음보의 율격을 보여주고 있어.
전체적으로 '구름', '바람' 등으로 떠남의 이미지와
'들꽃', '잔돌' 등으로 정착의 이미지가 대조적으로 하여
떠돌이 장사꾼들의 삶과 애환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어.
- 정지용 <향수>
연마다 후렴구가 반복되고 있어.
그리고 각 연에는 고향 마을, 고향집과 가족들에 대한 회상이 나타나.
후렴구는 각 연에 나타난 회상의 대상들이 화자에게 잊혀질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시의 주제를 강조하고 있어.
- 이용악 <그리움>
처음과 끝에 같은 구절이 반복(눈이 오는가 북쪽엔 /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되는
수미상관의 구성를 보여주고 있어.
이를 통해 함박눈이 북쪽에 내렸으면 좋겠다는 화자의 소망이 잘 나타나.
▶ 외재적 관점
2. 표현론적 관점
: 생애, 가치관과 사상, 창작 의도, 심리 상태 등
작가와 작품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감상
- 알퐁스 도데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알퐁스 도데의 작품 성향을 바탕으로,
마을 사람들이 코르니유 영감을 돕는 행동을
그 당시 프로방스 주민들이 지닌 순수하고 인간적 면모를
작품 안에 담아낸 것이라고 해석하였어.
- 이성부 <봄>
현실 참여적인 내용을 다루면서도
서정성을 느낄 수 있는 시를 많이 썼어.
주요 작품으로는 <우리들의 양식>, <벼>, <전라도> 등이 있어.
-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현실 참여시를 주로 썼던 시인의 시적 경향이 잘 드러나 있는 시야.
- 신동엽 <봄은>
우리 민족 스스로의 힘으로
우리의 역사를 극복해야 하는 작가의 인식이 드러나있어.
- 박재삼 <추억에서>
'한'이라는 전통적 정서를 주로 표현했던
작가의 시 세계가 잘 반영되어 있군.
&
시인의 어머니는 어린 남매를 집에 남겨 두고
신새벽에 남강을 건너 진주강에서 생선을 팔았는데,
시인이 이러한 어린 시절의 체험을 시로 형상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
- 이광명 <북찬가>
이광명은 역모로 처형된 큰아버지 때문에 귀양을 가게 되었어.
이 작품은 작가가 유배로 인해 어머니와 멀리 떨어진 상황에서
홀로 남겨진 노모에 대한 걱정과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어.
-이육사 <청포도>
시인이 독립 운동가로 활동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 시는 광복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의지를 드러낸다고 볼 수 있어.
3. 반영론적 관점
: 작품과 현실의 관계,
작품에 반영된 시대적, 문화적 상황에 초점을 맞추어 감상
- 이성부의 <봄>
소설이 창작된 1970년대는 독재 정권이 강한 권력으로 국민들을 통제하고 있었고,
그러한 시대 상황이 이 시에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봄'은 그 시대 사람들이 간절하게 원했던
'민주주의' 혹은 '자유'를 상징한 것이라고 볼 수 있어.
- 심훈의 <그날이 오면>
이 작품이 일제 강점기에 발표된 것을 고려하면
'그날'은 시적 화자가 소망하는 감격스럽고 기쁜 날,
즉 광복의 날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어.
- 이육사 <청포도>
이 시가 발표된 1939년은 일제 강점기였으므로
'손님'은 시인이 바라는 조국 광복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어.
- 알퐁스 도데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급격한 산업화가 이루어진 시기에 쓰였다는 점을 바탕으로,
코르니유 영감은 변화를 거부하고 기존의 것을 고수하려는 인물이라고 해석하였어.
-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이 시가 4.19혁명의 민주화 열망이 사라져 가고,
한국 전쟁 이후 민족의 분단이 고착되어 가던
1960년대의 시대적 상황과 관련지어 시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어.
- 박재삼 <추억에서>
가난했던 1950년대 우리나라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반영되어 있군.
4. 효용론적 관점
(=수용론적 관점)
: 작품이 독자에게 주는 감동과 교훈에 초점을 맞추어 감상
(독자 입장에서 느낀 점, 깨달음, 삶의 자세나 태도 등의 감상)
- 알퐁스 도데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현재에도 사회는 변하고 있고,
그 속에서 나도 가끔 혼란스러움을 느끼곤 해.
그래서 나는 전통을 지키려한 코르니유 영감의 태도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이 시를 읽고
내가 거부해야 할 '껍데기'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어.
- 이육사 <청포도>
시를 읽고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성껏 준비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을 깨달았어.
이 시는 기다림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
-신동엽 <봄은>
이 시를 읽고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추구하는 삶의 의지를 배웠어.
- 유안진 <상처가 더 꽃이다>
상처투성이의 고목을 불쌍하게 여기는 화자의 감성에 감동 받았어.
그리고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처럼
고통스러운 상처를 극복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야.
- 윤동주 <서시>
자신에게 엄하고 자신의 잘못을 비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주변 삶의 작은 존재조차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타인과 세상을 사랑하며 살 수 있는 생활 태도를 배울 수 있어.
<참고 문헌>
- 비상 중학교 국어 자습서 3-1
- 첫 오감도 고등 문학
- 룩 중등 국어 문학
- 문학교과서 개념 원리 풀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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