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국어 공부/문학 작품

<광야> - 이육사

[문뻡볻] 2023. 11. 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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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날에

과거

하늘이 처음 열리고

광야의 탄생, 천지개벽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닭우는 소리(대유법) - 생명의 기척, 인간의 생활

설의법( =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연모해 - 의인화, 휘달릴 때 - 활유법

(산맥의 형성 과정을 의인화하여 표현) 

→ 역동적 이미지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이곳 - 광야(민족의 터전, 민족의 역사를 이어나갈 공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 신성불가침의 땅

 

 

끊임없는 광음을

광음 : 햇빛과 그늘, 낮과 밤이라는 뜻으로 시간이나 세월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추상적 관념의 구체화

→ 시간의  속성을 의인화하고,

시간의 흐름을 꽃의 개화와 낙화로 표현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큰 강물 - 역사, 문명

 

 

지금 눈 나리고

현재

눈 - 고난과 시련의 현실(일제강점기 부정적 현실)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매화 향기 - 고고한(고매한) 의지와 절개, 강인한 기상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조국 광복(독립)을 위한 자기희생(속죄양 모티프)의 자세

뿌려라 - 명령형 어미로 단호한 의지를 드러냄

 

 

다시 천고의 뒤에

미래

천고 : 아주 오랜 세월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초인 : 보통 사람으로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

초인 - 조국의 광복, 민족의 지도자, 미래 역사의 주인공(후손)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 이상 실현의 염원

 

 

 

 

▶ 주제 : 조국 광복과 민족의 이상 실현에 대한 의지와 염원

 

 

▶ 특징 

1) 독백적 어조로 내면의 신념을 드러냄

2) 광활한 공간과 유구한 시간을 조화시켜 시상을 전개

3) '눈'과 '매화'의 대조를 통해 현실 극복 의지를 표현

4) 시간의 흐름(과거-현재-미래)에 따라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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