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국어 공부/문학 작품

<눈> - 김수영

[문뻡볻] 2024. 1. 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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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살아 있다.

눈 : 순수한 생명(인간의 삶에서의 진정한 가치)

       깨끗함, 순수함, 살아있음

↔ 가래 : 더러움, 부패함, 병듦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눈은 살아있다 - 강조, 운율 형성

점층적 반복을 통해 눈의 순수하고 강인한 생명력 강조

순수는 현실의 더러움과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운 상태를 의미

 

기침을 하자. 

기침 : 마음 속 불순한 것을 뱉어 내는 행위(자기 정화)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 : 순수함을 추구하는 존재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눈더러 보라고 마음 놓고 마음 놓고

화자가 지금까지는 기침을 마음 놓고 하지 못했음을 추측

기침을 하자.

점층법을 통해 부정적 현실에 대한 극복과

순수하고 가치 있는 삶에 대한 갈망이라는

작가의 주제의식을 선명하게 드러냄

 

눈은 살아 있다.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를 위하여

젊은 시인(용기 있는 지식인)

눈은 새벽이 지나도록 살아 있다.

눈의 강인한 생명력 / 1연의 변형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을 바라보며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가래 : 불순한 것, 소시민성, 속물성

마음껏 뱉자.

화자의 자기 반성을 통한 정화의 의지

부정부패한 현실을 물리치고,

순수하고 정의로운 삶을 회복하려는 의지

 

 

 

▶ 주제 : 순수하고 정의로운 삶에 대한 소망과

부정적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

 

▶ 특징 

1) '눈'과 '가래'의 상징적 의미가 대립구도를 보임

2) 청유형 어미를 반복해 적극적으로 함께 행동할 것을 권유

3) 동일한 문장의 반복과 변형을 통해 리듬감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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