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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 6

여태껏 해 본 "다이어트 후기"

1. 에어로빅 에어로빅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셨던 어머니의 추천으로 대학생 때 시작해 1년 반 정도 다녔음. 원장님이 연세가 있으셨는데도 몸매 탄탄하시고, 열정과 기백으로 선두에 서서 운동하시는데 멋졌음. 신나게 음악에 맞춰 다이어트 댄스처럼 운동. 어떤 날은 요가같은 스트레칭도 있어서 괜찮았음. 어릴 때라서 그런가 1주일에 1kg씩 빠졌고, 음식 양도 탄수화물을 많이 줄여서 결과적으로는 15kg 빼는데 성공. 운동을 해서인지 활력이 돌고, 누가 뭐 할래? 라고 하면 예스맨이 되었었음. 생리통도 이 기간에는 전혀 없었음(원래는 생리통이 심한 편) 다만 하다보니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레 그만둠. 당장에 바로 살이 찌지는 않았지만 이후 불규칙 생활과 배달음식으로 인해 몸무게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옴. 2. 헬스 ..

소소한 후기 2024.01.25

사마귀 피부과 치료 후기

사마귀 발생부터 치료하기까지의 과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완치는 되지 않았고, 아직 치료 중에 있습니다. 1. 사마귀 전염 2008년도에 왼손 손톱 옆에 하얀 껍질이 일어났습니다. 처음엔 각질인건가 해서 손톱깎이로 잘라냈고, 1주일 뒤 또 생겨나길래 또 없애고. 이런식으로 반복하다 보니 한달이 되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이 때 이상함을 감지하고 바로 피부과로 갔으면 사마귀와 지금까지 싸우고 있지 않았을 것 같네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이 있다면, 사마귀가 생기면 치료비나 그런건 생각말고 꼭!!!!! 병원가시길 바랍니다. 2. 치료받은 병원 - 피부과, 한의원 1) 동네 피부과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티눈이나 사마귀가 아닐까 짐작하고 동네 피부과에 방문했어요. 레이저치료를 받기 전 마취주사를 손가락에 3..

소소한 후기 2024.01.18

<사평역에서> -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막차 : 소멸의 이미지(쓸쓸하고 외로운 분위기 형성)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계절적 배경 - 겨울 흰 보라 수수꽃 눈 시린 유리창마다 차가운 이미지 톱밥 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따뜻한 이미지 - 가난한 이들에게 위안이 되는 존재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고단한 삶에 지쳐 있는 사람들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현재와는 상반된 밝고 따뜻했던 과거 한 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 대한 애정, 동류 의식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 두고 차가운 이미지(추위로 얼어 붙은 손)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각자의 생각 속에 잠김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름의 굴비 한..

<눈> - 김수영

눈은 살아 있다. 눈 : 순수한 생명(인간의 삶에서의 진정한 가치) 깨끗함, 순수함, 살아있음 ↔ 가래 : 더러움, 부패함, 병듦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눈은 살아있다 - 강조, 운율 형성 점층적 반복을 통해 눈의 순수하고 강인한 생명력 강조 순수는 현실의 더러움과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운 상태를 의미 기침을 하자. 기침 : 마음 속 불순한 것을 뱉어 내는 행위(자기 정화)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 : 순수함을 추구하는 존재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눈더러 보라고 마음 놓고 마음 놓고 화자가 지금까지는 기침을 마음 놓고 하지 못했음을 추측 기침을 하자. 점층법을 통해 부정적 현실에 대한 극복과 순수하고 가치 있는 삶에 ..

<우리 동네 구자명 씨> - 고정희

맞벌이 부부 우리 동네 구자명 씨 현대 여성의 전형 (직장 일과 가사에 시달리는 현대 여성) 일곱 달 된 아기 엄마 구자명 씨는 출근 버스에 오르기가 무섭게 아침 햇살 속에서 졸기 시작한다. 현대 여성의 고달픈 삶을 형상화 경기도 안산 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경적 소리에도 아랑곳없이 옆으로 앞으로 꾸벅꾸벅 존다. 시끄러운 소리에도 깨지 않고 피곤에 찌들어 정신없이 자는 모습 → 고단한 삶을 단적으로 보여줌 차창 밖으론 사계절이 흐르고 구자명 씨의 고단한 삶이 일상적으로 지속되고 있음 진달래 피고 밤꽃 흐드러져도 꼭 부처님처럼 졸고 있는 구자명 씨 아름다운 차창 밖의 경치 vs 버스 안에서 졸고 있는 구자명 씨가 대비 그래 저 십 분은 졸고 있는 십 분 = 어젯밤 잠을 빼앗긴 십 분 간밤 아기에게 젖 물린 ..

<와사등> - 김광균

차단ㅡ한 등불이 하나 비인 하늘에 걸려 있다. 차단한(차디찬 시적 허용) 차갑게 보이는 등불 - 쓸쓸한 도시 풍경을 연상 내 호올로 어딜 가라는 슬픈 신호냐. 삶의 방향을 상실한 화자 슬픈 신호 - 감정이입(화자의 슬픔 제시) 긴ㅡ여름 해 황망히 나래를 접고 활유법 - 해가 지는 장면을 날개를 접는 새에 비유 늘어선 고층 창백한 묘석같이 황혼에 젖어 황혼(하강 이미지) 찬란한 야경 무성한 잡초인 양 헝클어진 채 헝클어진 채(무질서의 이미지) 도시 문명을 묘석과 잡초에 비유(차가움과 무질서) 사념 벙어리 되어 입을 다물다. 사념:근심하고 염려하는 따위의 여러 가지 생각 부정적 도시 문명 속에서 더 이상 이성적 사고를 할 수 없음 피부의 바깥에 스미는 어둠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옴(공감각적 심상 - 시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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